민주당, 전재수·박재호 등 부산 현역 단수공천

부산 18개 지역구 중 17곳 발표…수영만 남아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1일 제22대 총선 공천 4차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부산지역 18개 지역구 중 수영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구의 공천심사가 완료됐다.

민주당 공천위 발표에 따르면, 이날 현역인 전재수(북강서갑), 박재호(남구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선거구가 합쳐질 가능성이 있는 남구갑은 박재범 전 부산 남구청장이 단수 공천됐다.

아울러 해운대을, 사상, 중·영도 등 3개 지역구를 경선지구로 분류했다. 해운대을에서는 친명계로 분류되는 윤용조 전 경기도청 평화대변인과 윤전호 전 의원, 이명원 전 해운대구의회 의장이 경선을 벌인다.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사상구에는 배재정 전 의원과 김부민 전 부산시의원, 서태경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중·영도에서는 김비오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박영미 전 중·영도구 지역위원장이 '리턴매치'를 벌인다. 직전 총선에서는 김비오 전 행정관이 본선에 올랐지만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에게 패한 바 있다.

민주당은 앞선 공천심사 발표에서 서·동(최형욱), 부산진을(이현), 북강서을(변성완), 해운대갑(홍순헌), 부산진갑(서은숙), 동래(박성현), 기장(최택용), 사하갑(최인호), 연제(이성문) 등에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또 사하을에는 영입 인재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를 전략공천했다. 금정에서는 김경지 전 지역위원장과 박인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이 경선을 벌인다.

아직 공천 방식이 정해지지 않은 곳은 수영구가 유일하다. 현재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된 인사는 강윤경 전 지역위원장과 박병염 부산수산물공판장 중도매인 회장 등 2명이다.

다만 지역에서는 유동철 동의대 교수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he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