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폐지 줍는 노인 전수조사…"복지 사각지대 해소"

대구 서구 평리동에서 손수레에 폐지를 싣고 가던 노인이 가로수 아래 앉아 쉬고 있다.  2023.7.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 서구 평리동에서 손수레에 폐지를 싣고 가던 노인이 가로수 아래 앉아 쉬고 있다. 2023.7.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김해=뉴스1) 송보현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생계유지 등을 이유로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나선다.

시는 다음달 말까지 지역 내 173개 고물상을 방문해 폐지 수집 노인들의 전수조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읍면동 보건복지 담당 공무원, 이장과 통장,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 등은 인적 안전망을 통해 폐지 수집 노인 가정을 찾아 생활 실태를 파악한다.

시는 파악한 노인들의 긴급지원과 국민 기초수급자 책정, 노인 일자리 알선 등 소득지원과 노인 맞춤 돌봄, 통합사례관리 등 일상생활 지원 서비스도 하기로 했다.

또 방문 건강관리와 치매관리 등 개인별 건강관리 지원 서비스도 연계한다.

시는 이번 조사로 파악한 대상자에 대해 ‘행복e음’에 위기 가구 데이터로 관리하면서 모니터링을 이어간다.

시는 홈페이지와 ‘김해야 톡’, 시보 등을 통해 더 많은 대상자를 찾을 수 있도록 홍보하고 읍면동 이·통장 회의, 각종 단체 회의 때 사업 취지를 홍보할 예정이다.

주변에 폐지수집을 하는 노인들이 있을 경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나 시청 노인복지과로 연락을 하면 된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