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수용·선물용 농산물 99.1%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 '적합'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전경(부산시청 제공)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전경(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된 경매 농산물과 시중 유통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 결과 99.1%에 해당하는 111건이 허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된 경매 농산물과 시중 유통 농산물 중 제수용, 선물용으로 주로 소비되는 농산물 112건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품목별로는 채소류 75건, 과일류 19건, 버섯류 12건, 서류(감자, 고구마) 5건, 기타(콩나물) 1건이다.

이번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 1건은 상추(부적합률 0.9%)로, 살균제인 테부코나졸이 잔류농약 허용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연구원은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에 대해 압류·폐기 조치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고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 처분토록 했다.

정승윤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설 명절 등 시기별, 계절별 소비량이 증가하는 농산물의 집중검사를 통해, 시민에게 안전한 농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