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동구, 영도구 지역특화형 비자 공모사업 대상지 선정

지역특화형 비자 쿼터 각 40명 배정
지역대학 출신 우수 외국인 유학생 취업 연계 계획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서구, 동구, 영도구가 법무부의 지역특화형 비자 공모사업 인구감소지역 대상지로 선정됐다.

지역특화형 비자 공모사업은 지역특화 요건을 갖춘 지역우수인재 외국인, 외국국적동포와 그 가족이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구감소지역에 일정 기간 거주, 취·창업하면 체류 자격을 완화해 특례 비자를 발급해주는 제도다.

시는 지역우수인재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쿼터로 서구 40명, 동구 40명, 영도구 40명, 총 120명을 배정받았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지역대학을 졸업(예정자 포함)한 우수 외국인 유학생들을 지역우수인재 외국인으로 추천해 지역기업으로 취업을 연계할 예정이다.

외국국적동포의 경우 별도의 쿼터는 없으며 자격 요건을 갖추고 시의 추천을 통해야만 동포와 가족에 대한 체류 특례를 법무부로부터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이 저출산·고령화, 청년층 인구 유출로 인한 인구감소 등으로 인력난이 심각한 부산의 조선·제조업, 관광·서비스업 분야 등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서구, 동구, 영도구, 지역대학과 부산글로벌도시재단,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 법무부 부산출입국·외국인청과의 협력체계를 통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향후 사업추진 일정은 법무부와 논의를 통해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통해 인력난이 심각한 기업과 우수 인재를 매칭하고 지·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세계적 인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