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고성읍·회화면에 공공임대주택 434가구 건설

직장과 주거 인접으로 인구 증가·경제 활성화

고성군청 전경.(고성군 제공)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고성군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기근로자, 전략산업 종사자의 주거비 경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고성은 청년층이 선호하는 아파트,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이 부족해 고성에서 일하지만 인근 시군에서 거주하는 청년이 많다.

이에 군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공모를 통해 고성읍과 회화면이 선정됐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근로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군이 건설하면 근로자는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주고 사는 주거유형이다.

군은 고성 서외지구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에 600억원을 들여 고성읍 서외리 일원 1만326㎡ 부지에 전용면적 평균 46㎡ 이하 주택 280호를 조성한다.

또 회화 배둔지구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에 344억원을 들여 회화면 배둔리 일원 6509㎡ 부지에 전용면적 평균 46㎡ 이하 주택 154호를 조성한다.

사업 기간은 내년 착공, 오는 2027년 준공이다.

임대료는 소득수준에 따라 차등 부과하며 최종 임대료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된다.

임대 기간은 최대거주기간 6년이며 1명 이상 자녀가 있는 경우 10년이다 예비입주자가 없는 경우 2년씩 연장할 수 있다.

군은 무주택자 조건으로 입주 모집해 우선 입주하고 공실이 있을 경우 고성과 인근 시군을 제외한 지역의 유주택자 근로자에게 입주 기회를 줄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타지에 가족을 두고 군에서 근무하는 근로자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 건립으로 근로자들에게 양질의 주거 환경 제공뿐만 아니라 군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직장과 주거의 근접으로 관내 중소기업 성장이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로 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