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취약계층 한파 피해 예방 현장 점검 나서
-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23일부터 3일간 급격한 기온 하강이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선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부산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7도이며 오는 26일까지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22일 오후 부산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민안전실장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어 관계기관과 취약계층 등의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독거노인 등 안부확인, 쪽방촌·노숙인 등 복지지원(난방용품 제공), 한파쉼터 운영, 장애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등 취약계층 안전확보를 위한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수도계량기 등 수도관 동파 대책, 도로결빙에 따른 교통 및 보행자 낙상사고 대비 제설제 사전살포, 난방기 사용증가에 따른 화재예방 홍보 등 시설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도 논의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23일 오후 한파 대피시설 2곳을 방문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대책이 현장에서 잘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한다.
시는 지난 19일부터 관내 한파쉼터 1073곳에 대한 구·군 합동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5일까지 쉼터 운영시간, 안내표지판 설치, 난방기 작동 등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한파쉼터로 지정된 시설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해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이 행정부시장은 "오늘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는 만큼 한파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시는 독거노인, 노숙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한파 피해예방에 집중하고 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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