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대항마 누구?…국민의힘 부산 사하갑 후보들 출마 선언 이어져
최민호 "살고싶은 사하 만들겠다" 출마선언
김척수·이성권·최민호 공천경쟁 예고
- 박채오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선 부산 사하갑 지역구에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이 연일 출마를 선언하며 뜨거운 공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최민호 예비후보는(60)는 1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활기찬 사하, 살고 싶은 사하를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동부산 위주의 편향된 발전으로 지난 10년간 총 12만 명이 서부산을 떠났다"며 "더 이상 인구가 줄어들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국회를 걱정하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며 "총선에서 승리해 국민의 삶의 질을 꼭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55)은 지난 15일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사하갑 탈환의 적임자'라고 자신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다수 의석을 독점하고 있는 민주당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막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오만한 민주당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부산의 미래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고 능력있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하갑당협위원장인 김척수 위원장은 출마 기자회견은 갖지 않았지만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해 12월12일에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든 상태다.
앞서 두 번의 대결에서 최인호 의원에게 석패한 김 위원장은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의 예비후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보수세가 강한 부산에서 민주당 출신으로 재선에 성공한 최 의원의 대항마로 누가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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