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도시 도약·관광발전 중점"…경남 함안군, 조직개편 단행

"말이산 고분군 관광자원 개발…관광산업 진흥 집중"

함안군청 전경.(함안군 제공)

(함안=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함안군이 역사문화도시로 도약을 위한 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2일 함안군은 문화유산관광담당관을 문화유산담당관과 관광교육과로 분리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했다고 밝혔다.

기존 3국 3담당관 12과 173담당, 10개 읍면, 의회, 2개 직속기관(5과), 5개 사업소에서 3국 3담당관 13과 173담당, 10개 읍면, 의회, 2개 직속기관(5과), 4개 사업소로 바뀐다.

군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말이산고분군을 중심으로 관광자원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체계적인 관광산업 진흥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분리된 문화유산담당관에는 세계유산담당과 역사도시 담당을 신설해 기능을 강화했다.

관광교육과에는 관광진흥·관광개발담당, 평생교육담당, 미디어홍보담당이 기존 부서에서 각각 이관됐다.

또 공원관리사업소를 폐지하고 의회사무과에는 정책지원담당을 신설했다.

군은 개편된 조직을 바탕으로 지난달 문화재청으로부터 선정된 말이산고분군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에 3년간 1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심지 연계공간 조성, 둘레길 탐방시스템 구축사업, 아라가야역사마을과 오색가야 놀이마당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행정수요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개편을 했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군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역사문화도시로의 도약과 관광산업 발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pms44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