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5㎞ 이상 원거리 통학 중학생에 버스 지원

학교 학부모 희망받아 운영…최소 운영 인원 13명

경남교육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교육청이 5㎞ 이상의 먼 거리를 통학하는 도시 지역 중학생들을 위해 통학버스를 지원한다.

4일 도교육청은 통학거리 5㎞ 이상, 대중교통 30분 이상의 거리에서 학교로 통학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해당학교 학부모들의 희망을 받아 통학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통학버스 운영 최소 인원은 13명이다.

지난해 시행된 중학교 광역학구제에 따라 도내 중학교에서는 원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이 늘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등하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경남도교육청 학생통학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는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 여건을 위해 통학 지원 계획 수립, 통학 지원 대상, 학생통학지원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통학 편의 확대를 위해 올해 예산 50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기존보다 통학 차량을 140여대 늘려 총 1030여대의 통학 지원 버스를 운영한다.

이종부 도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통학 편의 지원을 확대해 학부모의 자녀통학에 대한 부담을 덜겠다"며 "학생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종합적·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pms44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