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영 부산 동래구 예비후보 "부산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인터뷰]"부산 역사·문화 중심지, 교육1번지 위상 찾을 것"
"국회의원은 곧 헌법기관, 초심으로 소임 다하겠다"

서지영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2023.12.29. 손연우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동래를 새롭게, 준비된 서지영, 중앙당 22년 경험을 토대로 새바람을 일으키겠다."

서지영(49) 국민의힘 부산 동래구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동래는 내가 초중고시절을 보내며 꿈을 키운 곳이자 정체성의 기반이 된 곳이다. 나를 키워준 동래를 위해 그동안 쌓은 경험으로 시민에게 보답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후보는 청와대 국정수석실 행정관과 국회의장 정무조정비서관 등 22년간 중앙당에서 역량을 키웠다. 중앙당 홍보국장 당시에는 'AI 윤석열'을 만들어 새로움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대통령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후보자 홍보물을 매거진 형태로 만드는 등 새로운 전략으로 홍보전쟁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중앙당의 경험들을 토대로 기존의 정치판과 다른 참신하고 깨끗한 모습들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래를 역사문화의 중심지, 교육1번지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지역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끌어 부산을 견인하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지역구 살피는 서지영 예비후보(서 예비후보 제공)

다음은 서 후보와의 일문일답.

-동래구 지역 출마 계기는.

▶동래는 내가 초중고시절을 보내며 꿈을 키운 곳이자 정체성의 기반이 된 곳이다. 최근 총선 출마를 위해 직을 내려놓으면서 '서울에서 부산으로 올라갑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왔다. 오랜기간 훈련을 마치고 시민들을 위해 모든 역량을 펼치러 고향 부산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다. 이것이 내가 총선에 임하는 각오다. 지역을 다니면서 시민들이 동래 발전에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다는 걸 느꼈고 그 기대에 부응해야겠다는 생각에 책임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총선 출마 의지를 비롯해 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더 굳건해졌다.

-지역구 중요현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동래는 부산 역사문화의 중심지인만큼 읍성 역사 축제를 비롯해 동래의 정체성이 묻어난 문화와 역사들을 어떻게 발전시켜 더 큰 축제의 장으로 만들 것인지 이를 국민, 나아가 세계인과 어떻게 함께 나눌 수 있는 지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단발성이 아닌 역사를 정확하게 알리는 상품화 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지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목표를 설계해나가기 위해 정책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동래지역은 예전부터 교육 1번지로 유명했었고 지금도 지역민의 교육에 대한 열망은 상당하다. 교육1번지로서의 위상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학부모나 교육 종사자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앞으로의 방향이나 정책들을 발굴하고 소개할 예정이다.

지역구 살피는 서지영 예비후보(서 예비후보 제공)

-내가 생각하는 동래, 앞으로의 동래는.

▶과거 동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었고 활기찬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약간의 공허함이 느껴진다. 주민들이 지역 내에 버스터미널도 사라지고 관공서와 소방서, 대학이 없다는 말씀을 하실 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또 하나 문제는 최근 특정지역을 중심으로만 아파트 등이 들어서고 있고 나머지는 여전히 개발되지 못하는 상태로 묶여있어 지역 내에서도 변화와 발전의 속도가 다르다는 점이다. 동래가 다시 활력을 찾고 부산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추진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필요한 예산이나 관계부처와 협의해야 하는 부분도 많을 것인데, 이 점에서는 중앙에서 활동하며 인맥을 다져왔기 때문에 충분히 잘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각오는.

▶국회의원은 본인이 헌법기관이라는 소명을 잊어서는 안된다. 국회의원이 된다면 헌법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국가 발전과 당의 발전, 그리고 우리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국회의원에 도전한다는 것은 무한 봉사를 하겠다는 다짐이다'는 생각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소임을 다하겠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