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로 가꿀 것"

[신년인터뷰]"금샘로 완전 개통·침례병원 공공화 긴밀히 협의"

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금정구청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김재윤 부산 금정구청장은 31일 뉴스1과의 신년인터뷰를 통해 "도심 속 체험·휴식공간 조성으로 금정구를 생태녹색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금정 프리마켓 등 자원 선순환 실천으로 지속가능발전 도시를 만들고 땅뫼산 수변 산림공원, 요산꽃님 녹색공원 등 생활친화형 도시공원을 확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 일문일답.

-올해 구정 운영 소감은.

▶오랜 주민의 숙원이었던 행정, 복지, 문화 서비스를 아우르는 다기능 복합청사인 구서2동 행정복지센터 개소와 함께 금정구 최초로 건립된 육아종합지원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부모의 양육부담을 경감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금정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했다. 또 전국 최초 최중증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금정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장전동에 이달 개소,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해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드리고 있다.

민선8기 구정 철학인 예방 행정은 재난, 재해 뿐 아니라 구정 전반에 투영된 예방행정 강화 프로젝트로 발전시켰고, 특히 2023년은 릴레이 현장점검으로 구정 곳곳을 돌아보며 예방 행정 효과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2024년 역점 사업은.

▶문화가 일상이 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나누는 금정을 만들기 위해 여성합창단 구립 운영 및 생태관광 투어 등 지역 밀착형 특색있는 관광과 우리동네 ESG 센터 연계 친환경 노인일자리 등 안정적 노후생활을 지원하겠다. 금정구 1호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등 아이 키우기 좋은 금정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또 예방행정 강화를 최우선으로 24시간 재난상황실 운영, 온천천 침수대비 홍수방어벽 정비사업 등 선제적 재해예방을 하고,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 구민 편의 중심 교통환경 개선으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기반 조성할 계획이다.

-금사공단 활성화 방안은.

▶지난 1월 금사공단이 일반공업지역으로는 최초로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되는 성과를 이뤄냈고 이를 기반으로 자금, 기술, 판로개척 등 다방면의 기업지원을 위해 노력 중이다. 금사 어울림 센터 개소 및 푸드 특화 창업 인프라 조성으로 창업을 지원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원스톱 기업애로 해소 지원센터 운영으로 분야별 기업지원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특별지원 지역 선정이 기업에 실질적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

-금샘로 완전 개통을 위한 금정구 역할은.

▶부산대 통과 구간이 개통되지 않아 교통 체증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 2월 부산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금샘로 조기 개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부산대, 부산시와 함께 협의회를 3회 개최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으며, 부산대에서도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적극 협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지역 정치권, 관계 기관과 힘을 모아 부산대, 부산시 측과 긴밀히 협조함과 동시에 원만히 합의하고, 조속히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협의회 등을 통해 행정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침례병원 공공화 사업 전망은.

▶침례병원의 공공화 사업은 금정구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얼마전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회에 보고안건으로 상정돼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과 부산지역 보건의료 전문가·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제11차 부산미래혁신회의에서 부산지역 공공의료 기반확충을 위한 필수요건으로 침례병원 보험자병원화가 논의돼 앞으로의 전망은 희망적이라고 생각된다. 금정구의 의료환경이 금정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매우 중요한 요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사업 추진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