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민생 해결"

[신년인터뷰] 2023년 상임위 회의 생중계 등 성과
올해 지방의회법 제정·우주항공청 조기 개청 등 노력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가운데)이 지난해 3월 도청 서부청사에 개소횐 경남도의회 지역민원 상담소에서 지역 민원을 듣고 있다.(경남도의회 제공)

(경남=뉴스1) 강정태 기자 =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은 1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더욱 강화해 올해도 발로 뛰는 소통으로 민생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뉴스1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현장에는 언제나 답이 있었고, 도민들과의 소통은 의정활동의 원동력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고 지역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 지방의회가 지방정부 감시와 견제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일문일답.

-2023년 성과를 꼽으면.

▶취임 이후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성과도 적지 않았기에 보람있는 날들이었다.

역대 최다인 14개의 의원연구단체를 만들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구 활동을 전개했고, 최근에는 이틀에 걸쳐 전국 최초로 의원연구단체에서 추진한 과제에 대해 정책 대토론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부터 상임위원회 회의를 도단위 광역의회 최초로 유튜브로 생방송 송출해 선제적으로 도민들과 소통에 노력했다. 이런 부분을 높이 평가받아 '2023 올해의 SNS' 시상식에서 유튜브 부문 대상의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도청 서부청사에 경남도의회 지역민원 상담소를 개소하기도 했다.

-현장중심의 의정활동 외에 또 역점을 둘 의정활동 방향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입법 활동과 정책개발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조례안 발의에 있어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양질의 조례를 발의할 수 있도록 토론회 등을 통해 도민 의견을 잘 반영하겠다.

지방의회 조직권과 예산편성권 이관에도 노력할 것이다. 지방의회의 위상 강화를 위해 의원 1명당 1명의 정책지원관 확대와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현재 집행부가 행사하고 있는 의회사무처의 조직권·정원에 관한 권한 이관이 필요하다.

-경남도의회가 올해 집중할 지역 현안은.

▶우주항공청의 조기개청과 남부내륙철도·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진해신항 건설,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등 어느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의회 차원에서 기자회견, 건의문 전달 등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으나 해결이 쉽지 않아 안타깝다.

올해는 경남의 현안들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안 해결에 대해 논의하고, 건의하면서 현 정부와 국회에 도민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

-새해 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난해 우리 도의회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다. 올 한 해도 도민의 안전을 지키고 경남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노력하겠다.

특히 표류하고 있는 우주항공청의 조기 개청과 남부내륙철도·가덕도 신공항 배후도시·진해신항 건설,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등 경남의 큰 도약을 견인할 이러한 현안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