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 “항공국가산단, 스마트 우주항공 산단으로 조성”

내년 중점 사업 발표…시설공단 설립 매듭·실크박물관 준공도

조규일 진주시장이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12.28 뉴스1/한송학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항공 관련 사업 추진과 숙원 사업인 시설관리공단 설립 마무리, 실크박물관 준공 등 내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조 시장은 "내년 말 완공되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미래항공기체인 AAV 실증센터를 토대로 대한민국 제1호 AAV 생산기지를 유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며 "내년 하반기에 준공되는 항공국가산단은 스마트 우주항공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말에는 진주 실크박물관을 준공해 진주실크의 역사와 미래를 새롭게 주목받게 하겠다"며 "건립 중인 국토안전실증센터는 서부경남 첨단 안전산업의 중추 기관으로 성장시키고 상평산단은 저탄소 그린산단으로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부내륙 고속철도의 개통에 대비해 문화·관광 분야에 대한 투자도 지속해 나가면서 진주만의 독특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머무르고 싶은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고 문화유산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며 문화·관광 분야 계획도 설명했다.

또한 "청소년 시내버스 무료 승차는 하반기 시행을 위해 제도 완비에 속도를 내겠다"며 "도시 미관을 해치고 우범지역으로 전락할 우려가 큰 도심 속 빈집을 정비해 붕괴 등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오랫동안 방치된 노후 굴뚝도 하나씩 철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4월에 설립 등기 예정인 시설관리공단은 공영주차장,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진주종합경기장, 공공 하수처리시설, 중앙 지하도상가, 시 지정 게시대, 진주대첩광장 등 총 7개 시설부터 관리를 대행해 공공시설 관리의 전문성이 더 강화되고 비용 절감과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숙원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조 시장은 "새해에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열정을 가슴에 새기고 시민을 위해 지향하고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인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을 향해 힘차게 나가겠다"며 "시가 청렴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법과 규정에 따라 부패를 방지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높은 윤리 수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