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문화복합시설' 명칭 대국민 공모
- 이현동 기자
(부산=뉴스1) 이현동 기자 = 부산 강서구가 내년 중순께 준공 예정인 ‘명지지구 문화복합시설’의 명칭을 공모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응모 기간은 22일까지다. 음악 공연장의 정체성·상징성을 나타내면서도 창의적이고 부르기 쉬운 대중적 이름으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응모하려는 국민은 평일 중 강서구청에 방문하거나 우편·이메일·구글폼을 통해 공모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안서는 구 누리집-고시 공고란에서 내려 받을 수 있고 1인당 1점으로 응모작 수를 제한한다.
우편은 구청 문화체육과로 보내야 하며 이메일 및 구글폼은 공고문의 링크 또는 QR코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공모 기간이 끝난 후 우선 자문위원회의 1차 심사를 거쳐 적절한 명칭을 5개 내외로 가려낼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 중 국민 대상 선호도 조사를 한 뒤 이를 바탕으로 최종결정한다.
1차 심사에서 선정된 후보작 제안자에게는 각 5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160여 건이 응모됐다.
명지문화복합시설은 국회부산도서관 인근 3만㎡ 부지에 건축면적 5108㎡, 연면적 911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987석을 갖춘 음악전용공연장과 300석을 갖춘 소공연장, 전시 공간 등의 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준공은 내년 6월로 예정돼 있다.
김형찬 구청장은 “명지문화복합시설은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음향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 전용 공연장으로 지어진다. 탄탄한 실력을 갖춘 클래식 전공자들의 기대감이 큰 것으로 안다”며 “이 시설이 서부산권의 핵심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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