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호 전 창원지검 마산지청장, 밀양·의령·함안·창녕 예비후보 등록

서울중앙지검, 창원지검 진주·마산지청장 등 역임
"윤 정부와 깊은 인연…지역 발전 위해 일할 것"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일인 12일 박용호 전 창원지검 마산지청장(오른쪽)이 밀양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위한 서류를 선관위에 전달하고 있다.(박용호 예비후보자 제공)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박용호 전 창원지검 마산지청장(58)이 12일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 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힘 예비 후보자로 등록했다.

박용호 예비후보는 이날 밀양 충혼탑에 참배한 후 밀양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예비후보는 "30여년간 검사 생활을 하면서 법과 양심에 따라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사의 길을 걷기 위해 노력했다"며 "정의와 공정이 국민의 삶에 미치는 선한 영향력을 믿으면서 소신껏 살아왔고 그 뜻을 실현하고 국민들께 보탬이 되기 위해 이번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밀양과 창녕, 함안, 의령은 농업 중심 사회로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해 지방소멸 위기에 처해있다"며 "윤석열 정부와 깊은 인연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국회의원이 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의 철학을 공유하는 한편 핵심 인사와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서 우리지역에서 봉사할 기회를 찾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밀양 출신으로 청도중과 밀양고를 거쳐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0년 제32회 사법고시를 합격하고 1993년 사법연수원(22기)을 수료한 뒤 같은 해 수원지검 검사로 임관, 서울중앙지검 공판·형사 부장검사와 창원지검 특수부장, 창원지검 진주·마산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는 현역 3선인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의 지역구다.

내년 총선에서 조 의원의 4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여당에서는 박일호 밀양시장이 지난 5일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1일 밀양시의회에 사임통지서를 제출했다.

이 밖에도 박상웅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자문위원, 유진한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특임교수 등이 여당 내에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태완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위원회 위원장이 거론된다.

pms44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