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내달 31일까지 온천천 일원서 '빛축제' 개최

인공 눈꽃 광장도 조성

부산 동래구 '제1회 빛이 물든 온천천 빛축제' 포스터.(동래구청 제공)

(부산=뉴스1) 이현동 기자 = 부산 대표 자연친화형 하천인 동래구 온천천이 올겨울 화려한 빛으로 물든다.

구는 1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도시철도 동래역 4번출구 아래 눈꽃광장, 동래역 음영지, 뉴 인공폭포, 큰나무 쉼터, 카페거리 일원에서 ‘빛이 물든 온천천 빛축제’를 처음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개막일 오후 5시에 시민과 함께하는 점등 행사를 통해 풍선형 빛 조형물과 프러포즈 포토존이 빛나기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미디어파사드’(미디어 기능을 위해 건물 외벽에 설치된 LED 조명)를 통해 행사 영상이 송출되고, 하천 변에 있는 각종 나무에는 빛 조형물이 설치돼 감성적인 분위기가 행사장을 가득 메운다.

또 겨울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동래역 하부에는 인공눈을 체험할 수 있는 눈꽃 광장이 조성된다. 버스킹 공연, 소망 유등 띄우기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장준용 구청장은 “온천천을 누구나 찾고 싶은 곳이자 겨울에도 문화가 넘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축제를 준비했다”며 “구에서 여는 첫 겨울 빛 축제인 만큼 시민들이 연말연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좋은 추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lh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