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낙인 창녕군수 "가야고분군·우포늪 등 문화·생태·관광도시로 거듭날 것"
선거법 위반 관련 “다시 한번 죄송…군정 차질 없도록 하겠다”
- 송보현 기자
(창녕=뉴스1) 송보현 기자 = 성낙인 경남 창녕군수가 1일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과 부곡온천 온천도시 지정 등 그동안의 성과를 밝혔다.
성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등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지난달 27일 인증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창녕읍 교리와 송현리에 걸쳐 있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은 5~6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비화가야를 대표하는 고분군이다. 창녕분지의 배후산지에서 서쪽 평야를 향해 넓게 뻗은 구릉지에 150여기의 고분이 조성돼 있다.
성 군수는 “세계유산에 걸맞은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함께 고분군 야간경관 조성과 세계유산 방문자센터 건립 등 기반시설 확충과 중앙부처의 다양한 활용사업 공모 참여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8일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 및 음악회를 진행한다고도 덧붙였다.
성 군수는 또 “습지도시로 인증받은 우포늪, 국내 최초로 온천도시에 지정된 부곡온천,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된 관룡산 등 군의 우수 관광자원을 연계해 관광 창녕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문화생태관광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성 군수는 회견을 마치고 최근 불거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군민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씀드린다”며 “군정업무에 차질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지검 밀양지청은 성 군수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에 양형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최근 항소한 상태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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