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고향사랑기부제 사업 주민 아이디어 발굴'…권익위 우수사례 선정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에서 참관객들이 각 지역별로 마련된 부스를 둘러보며 대표답례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3.9.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제 박람회에서 참관객들이 각 지역별로 마련된 부스를 둘러보며 대표답례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3.9.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사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사천시가 고향사람기부금 기금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민 아이디어를 발굴한 시책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사천시는 28일 국민권익위의 '2023년 국민생각함 활용 정책 우수사례 선정평가'에서 올해의 생각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우수사례는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시가 권익위의 국민생각함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받은 시책이다.

국민생각함은 국민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정책·행정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 참여 플랫폼이다. 매년 공공분야의 변화와 혁신을 도모한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권익위는 사천시의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을 발굴한 점을 좋게 평가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국민생각함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 아이디어를 제안받았다.

실무부서 검토,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기부자와 시민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 4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도서관, 사천의 미래를 그리다(사서로봇 구입 및 고향사랑기부 코너 조성) △배워DREAM(취약계층 교육지원) △공중화장실 아동용 편의시설 개선(아동용 간이발판(피팅보드) 설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바닥 보행신호등 설치)이다.

이 사업들은 올해 모금된 고향사랑 기부금을 재원으로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금 첫 사업이다.

박동식 시장은 "국민생각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이 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펼치겠다"며 "시민의 복리 증진에 부합하는 기금사업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