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학관 건립 본격화…250억원 투입, 2028년 개관

금정구 만남의 광장 부지

부산 금정구 만남의 광장 전경(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문인단체가 간절히 소망하던 부산문학관 건립이 본격화된다. 부산시는 250억원을 투입해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역 주요 문인단체와 전문가들은 2021년 11월 부산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부산문학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위원회는 지난 16일 열린 회의에서 부산문학관 건립부지를 금정구 만남의광장(구서동 481-1)으로 최종 확정했다.

금정구 만남의광장 부지 선정에는 대중교통 접근성, 주변 문화시설 연계 및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등 청소년층 수요 등의 요소들이 크게 작용했다.

시설은 연면적 4000㎡ 규모로 문학전시실, 수장고, 창작실, 강의실, 학예실, 북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건축비 250억원(전시, 콘텐츠 별도)을 투입해 2025년 실시설계, 2027년 완공, 2028년 연초 개관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한다.

현재 금정구 만남의광장 내 조각공원은 그대로 두고 주차장은 기존 주차면을 최대한 살려 설계할 예정이다. 또 구서나들목(IC) 통행 차량 소음은 방풍림 조성과 소음차단 자재를 사용해 쾌적한 시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는 문학관 조성과 함께 인근 금정문화회관과 금샘도서관,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 등과 연계해 새로운 문화의 거리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