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8조8676억원 투자유치…목표치 초과·역대 최대

민선 8기 누계 12조4204억원 유치 실적
"국내외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 결실"

경남도 투자유치단이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투자유치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올해 목표치를 초과한 역대 최대의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올해 10월 기준 139개사 8조8676억원의 기업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 올해 투자유치 목표 7조원을 1조8676억원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누계로는 12조4204억원을 유치해 사상 최고치 실적을 달성했다.

도는 항공, 기계 등 기존 주력산업에 더해 관광, 이차전지 등 신사업 분야에서 투자유치를 이뤄냈다. 그동안 제조업에 집중돼 있던 기업 투자유치를 고부가가치 및 신산업분야에까지 확대해 도내 산업생태계 다변화를 이뤄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번 성과에 대해 대기업의 대대적인 투자계획 발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투자유치자문위원회 설치,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 개선과 수도권 외 지역 최초의 투자청 설립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도는 향후 항공우주청 설치와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지정을 통해 항공우주 및 방위·원자력 산업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앵커기업의 도내 유치와 기존 투자기업의 재투자 및 확대투자 유도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경남투자청과 투자유치단, 투자유치자문위원회와 원팀 체계를 구축해 국내외 기업유치와 더불어 기존기업의 유출 방지를 위한 행정적, 재정적인 지원사항, 애로사항 해결노력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성수영 도 투자유치단장은 “투자 초기상담부터 협약체결, 실투자로 이어지기까지의 전 과정에 소홀함이 없도록 기업 밀착관리와 맞춤형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산업군별, 기업별 전략적 대응으로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