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과원, 해양변화 관측한 '해양조사연보 제71권' 발간

국립수산과학원 전경. (수과원 제공)
국립수산과학원 전경. (수과원 제공)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 우리나라 바다의 해양물리·생물·화학적 변동에 대한 지난해 과학조사 결과를 분석한 '해양조사연보 제71권'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발간된 연보에는 지난해 조사된 △인공위성 관측 광역 해수면 수온 △연안에 설치된 120개 관측소의 실시간 수온 정보 △연근해 207개 조사정점에서 실시한 수층별 해양물리·생물·화학 요소의 조사 결과 등이 그래프와 그림 중심으로 수록돼 있다.

해양조사연보에 수록된 자료들은 우리나라의 해양기후변화 정보, 주간해황 정보, 월간 해황 전망, 해역별 수온분포 속보, 고수온·저수온·냉수대·저염분수 등 이상해황 속보, 특보 발령 등 해양수산 분야의 연구와 재해 대응에 활용되고 있다.

해양조사연보는 1920년대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바다의 과학적 조사결과를 지속적·체계적으로 편찬한 정기간행물로서 해양수산과학 분야 최초로 그 역사성과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3년에 문화재청으로부터 '등록문화재 제554호'로 지정된 바 있다.

또 해양조사연보는 우리나라 해역의 100여 년간의 장기간 해양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관측 자료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바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됐다.

한인성 수과원 기후변화연구과장은 "우리나라 바다의 정밀 조사 결과를 수록한 해양조사연보가 기후변화와 이상기후 대응, 해양생태계 및 수산자원 변동 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개발과 정책 수립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z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