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 면세점 인터넷 쇼핑몰 15일 오픈

인터넷으로 예약 구매, 선내에서 물품 인도

팬스타드림호 선내면세점(팬스타그룹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종합해운물류기업 팬스타그룹이 15일 면세점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한다.

팬스타그룹이 스타트업 벤처 ㈜피앤유파트너스와 함께 개발한 인터넷 쇼핑몰은 부산~오사카 항로를 운항하는 크루즈페리 팬스타드림호와 부산~대마도 항로 고속선 팬스타쓰시마링크호의 선내 면세품을 인터넷으로 예약 구매하고 구매자가 선박에 탑승할 때 인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인터넷 쇼핑몰 오픈으로 선내 면세점의 공간 때문에 제약이 있었던 상품 구색을 다양화할 수 있게 됐다.

팬스타 선박을 왕복 예약한 승객은 출국 전 인터넷에서 예약 구매한 면세품을 귀국편 선내에서 수령할 수도 있어 여행 중 상품을 들고다니는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된다.

팬스타그룹은 부산과 대마도를 오가는 고속선의 짧은 운항시간(1시간 10분)으로 인해 승객들의 면세품 쇼핑 시간 부족과 기상여건에 따른 운항 중 쇼핑의 어려움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면세점 인터넷 쇼핑몰은 최소한의 개인정보와 간단한 성인인증 절차를 거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쇼핑몰 오픈 기념으로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터넷 회원으로 가입하고 팬스타드림호나 팬스타쓰시마링크호에 탑승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각 선박별로 매일 선착순 20명에게 최고급 마스크팩 1매를 증정한다.

팬스타그룹은 면세품 인터넷 쇼핑몰 오픈에 이어 해외 직구 시스템을 개발해 외국여행을 나가지 않고도 해외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도 구축 중이다.

1단계로 한국 및 일본 거주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2단계로 중국 등 다른 나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팬스타 관계자는 "MZ 세대가 선호하는 싱글몰트 위스키, 해외 유명 브랜드 화장품과 시계 등 다양한 상품을 구비해 고객들이 여행 출발 전 여유를 가지고 가족과 함께 면세품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