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 가시적 성과

놀이숲·북카페·갤러리·모노레일 등 즐길거리 풍성

진양호와 진양호 전망대(진주시 제공).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에서 추진 중인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들어서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장기미집행공원 일몰제를 대비한 공원 조성으로 진양호 일원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경관 보전을 위해 추진됐다.

진양호 일원 관광 인프라 구축과 지역의 관광산업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도 사업의 핵심이다.

진양호공원 정문에 있는 '진양호 하모 놀이숲'은 2001년 조성된 가족쉼터와 주변의 오래된 시설을 친자연형 어린이 놀이시설로 재탄생시켰다.

현지 지형을 최대한 활용해 주변 숲과 어우러진 조합놀이대와 네트놀이, 모험놀이, 대형 미끄럼틀, 타잔놀이 등 놀이공간을 조성했다.

숲 가꾸기와 산책로 조성, 야간 조명 정비, 화장실 리모델링 등으로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소풍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진양호 옛 선착장 주변 노후 건축물은 '아천 북카페'와 '물빛 갤러리'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북카페는 지상 1층과 개방형 옥상으로 조성돼 진양호가 한눈에 보인다. 다양한 책을 보유해 독서·문화 활동을 위한 청소년 독서 동아리, 독서치유교실, 작가와의 만남, 노을음악회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물빛 갤러리는 야외광장 조성과 함께 1층 갤러리, 2층 카페로 이루어진 지상 2층 건물과 개방형 옥상이다. 전시·공연을 호수 경관과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지역 예술인, 지역단체의 문화 활동, 학생들에게 전시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진양호 하모 모노레일'은 꿈키움동산과 진주시전통예술회관을 이용하는 교통 약자를 위한 이동 수단이다.

모노레일은 15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휠체어 등을 수용하기 위한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레일 길이는 103m, 이동시간은 왕복 5~6분이다. 하모 모노레일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진양호 환상의 숲은 빛과 소리, MR(Mixed Reality·혼합현실), 홀로그램 등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야간 관광자원이다. 꿈키움동산 농촌테마체험관 벽면과 석축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가 연출하는 야간경관 테마 숲을 조성했다.

시설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진양호공원 홈페이지나 진양호공원 사무실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진주 진양호공원 환상의 숲 미디어파사드 영상(진주시 제공).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