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천연조미료 ‘빅마마씨푸드’와 투자협약
더본코리아 외식산업개발센터 유치
수산물 가공·유통산업 확장 나서
- 강미영 기자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통영시가 수산물 가공산업과 유통산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30일 ‘외국기업 투자협약’과 ‘경남 수산식품 클러스터 구축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시는 천연조미료를 생산하는 수산가공업체 ‘빅마마씨푸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빅마마씨푸드는 도산면 법송리 일원에 20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와 5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하게 된다.
지역민을 우선 채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빅마마씨푸드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설비를 구축, 사업 범위를 확장해 제품생산을 다양화하고 수출선을 다변화해 국내 소비와 해외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용역수행기관인 경남연구원의 경남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민선8기 주요 공약사업인 경남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는 수산업 기반조성과 외연확장을 위한 중추적 기관이다.
오는 2028년까지 도산면 법송리 1369번지 외 1필지에 82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4802㎡, 4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창업인 발굴 및 육성, 기업지원, 연구개발, 수산식품 가공·생산 홍보·마케팅까지 전주기 맞춤형 지원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기업지원센터 내 ‘더본코리아 외식산업개발센터’를 유치해 단순 수산물 임가공산업을 고차 가공산업으로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한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통영이 광범위한 수산세력을 가진 만큼 후방산업인 수산물 가공산업과 유통산업도 확대돼야 한다”며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는 수산물 가공산업의 확장을 넘어 먹거리와 관광산업을 융합하는 거점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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