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10월 축제 방문객 126만명…대한민국 대표 축제 위상 확인

다양한 콘텐츠·바가지 요금 근절·사고 없는 안전 축제 성료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유등(진주시 제공).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10월 축제에 126만명이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새롭고 다양해진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개천예술제 및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행사장까지 유등을 확대 설치했다.

축제장인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는 다양한 공연·행사와 함께 7만여 개의 등과 물, 불, 빛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했다.

지난 8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최해 22일 막을 내린 10월 축제 방문객은 126만명(빅데이터 분석)으로 집계됐다. 이는 총 방문객 177만명 중 20분 미만 방문자는 제외한 수치다.

축제 성공 요인은 태풍, 호우 등 계절적 영향을 받지 않았고 인파 밀집을 최소화하는 안전 축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임대료를 완화하고 입점업체 사전 간담회 개최 등 축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의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 것도 한몫 했다.

축제 기간 공무원(교통·안전) 2850명, 주관단체 2110명, 경찰·소방 2200명, 자원봉사자 5900명을 배치하는 등 유관기관, 봉사단체와의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질서를 유지했다.

지역민들은 '자가용 운행 안 하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캠페인'에 동참해 안전하고 교통대란 없는 축제에 힘을 보탰다.

시는 10월 축제 후 개최되는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및 ‘진주국화작품전시회’ 기간인 11월 5일까지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 유등을 설치해 놓을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해 10월 축제는 시민 질서 의식과 애정어린 관심 덕분에 세계축제도시의 품격에 안전까지 더해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며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35만 시민과 적극 협조해 주신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및 축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