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딸기 고급화 나선다…생산자협의회협동조합 창립총회

박일호 밀양시장이 19일 열린 밀양딸기 생산자 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밀양시 제공)
박일호 밀양시장이 19일 열린 밀양딸기 생산자 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밀양시 제공)

(밀양=뉴스1) 박종완 기자 = 밀양딸기생산자협의회협동조합이 딸기 고급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협의회는 19일 호텔아리나 경산홀에서 조합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었다. 협의회는 설립 과정과 법인의 딸기 고급화를 위한 계획을 보고하고 밀양딸기 유통을 위한 ㈜퍼밋 박선기 대표의 특강도 가졌다.

시는 지난 2월 밀양시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에서 관내 딸기 생산자와 지역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밀양딸기 지리적표시제 등록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밀양딸기 대표 법인설립 준비를 시작했다.

딸기 주요 생산지역인 삼랑진읍, 하남읍, 부북면, 상동면, 상남면 5개 읍면지역에서 법인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딸기생산농가 2~3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해 올해 5월 밀양딸기생산자협의회가 설립됐다.

이후 딸기생산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리적표시 등록을 위한 행정의 홍보가 뒷받침되며 300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

협의회는 밀양딸기 지리적표시 등록과 함께 딸기가 지역특화산업으로 지속 발전하기 위한 민간부분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송기석 밀양딸기생산자협의회장은 "밀양딸기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할 수 있도록 시와 함께 스마트팜과 연계한 새로운 기술을 생산현장에 적용할 것"이라며 "지리적표시 등록, 밀양딸기 BI를 활용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딸기생산 농가들의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jw_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