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엄궁·반여도매시장 유통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기준 97% 적합

부적합 판정 농산물 13품목 29건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엄궁·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유통되는 농산물 97%가 잔류농약 검사에서 허용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엄궁·반여농산물검사소는 올해 3분기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농산물과 시중 유통 농산물 981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시행한 결과 97.0%(952건)가 허용기준에 적합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적합률(3%)은 지난해 3분기 부적합률(3.8%)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은 △엽채류 9품목 24건 △엽경채류 2품목 3건 △박과이외과채류 1품목 1건 △허브류 1품목 1건 등 13품목 29건이다.

이 중 엄궁·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농산물이 27건, 시중 유통 농산물이 2건이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 27건(총 3,151kg)은 도매시장관리사업소에서 압류·폐기토록 해 사전 유통을 차단했으며 농산물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 처분하도록 조치했다.

전통시장, 대형마트, 온라인 등에서 판매 중인 유통 농산물 중 잔류농약 부적합 농산물 2건은 관할 구청에 통보해 판매 중지 및 회수하도록 했다.

정승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