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엑스포, 한방항노화 제품 1552만달러 수출 협약

해외 13개국 50개사 참여…중국은 K-뷰티 관심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수출상담회장(엑스포 조직위 제공).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산청군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개최 중인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1552만달러의 수출협약 성과를 냈다.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는 국내 70여개 한방항노화 관련 기업과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베트남 등 해외 13개국 50개사를 초청해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서 23건 1552만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1:1 매칭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된 수출상담회의 당초 목표는 1200만달러였지만 미주 및 동남아 지역 바이어들이 항노화 관련 식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비건만두를 생산하는 효성식품 영농조합법인과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 가고파힐링푸드는 미국, 호주, 태국 등 11개 바이어사와 총 900만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K-뷰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의 업체들은 항노화 화장품 제품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싱가포르, 베트남 등 3개 바이어사와 120만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엑스포 참가 바이어들은 엑스포 행사장에 마련된 한방·항노화 제품 판매부스를 직접 찾아 상담을 하고 제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중국 상해와 산동 지역에서 참가한 중국 바이어사는 KB코스메틱(화장품), 주식회사 인산가(화장품 및 식품), 농업회사법인 함양산양삼(항노화 식품) 부스를 찾아 회사 소개와 제품 생산 과정 등을 들었다.

농업회사법인 ㈜가고파힐링푸드의 건강식품, ㈜일백의 건강음료 등 11건 15만달러 현장계약성과도 냈다.

조직위 관계자는 "수출상담회가 지역 한방·항노화 기업의 수출기반 마련과 새로운 판로 개척의 계기가 됐다"며 "향후 K-한방·항노화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