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양호반 물빛숲'…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선정

양마산 물빛길,귀곡동 자연생태문화탐방로 2개 코스 총 38km

진주 진양호반 물빛숲의 바람소리 길(진주시 제공).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 진양호 일원의 '진양호반 물빛숲'이 산림청의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선정됐다.

진주시는 산림청이 잘 가꿔온 숲을 대상으로 국민 및 지방자치단체 추천을 받아 후보지를 발굴해 심사하는 100대 명품숲에 '진양호반 물빛숲'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진양호반 물빛숲은 시의 주요 시책인 '진양호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진양호반 둘레길이다. 양마산과 귀곡동 일원을 진양호의 아름다운 물빛과 석양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도록 정비했다. 지속적인 숲 가꾸기로 진양호공원 전체를 순환할 수 있도록 힐링 숲길을 조성했다.

진양호 힐링 숲길은 진양호공원 정문에서 전망대, 상락원, 명석 가화리를 잇는 양마산 등산로를 순환하는 양마산 물빛길(15.3km)과 귀곡동(까꼬실) 일원 자연생태문화탐방로(22.7km) 등 2개 코스로 구성된 총 38km다.

진양호의 주요 경관지에 연결 숲길과 데크로드 및 편백 산림욕장, 전망 쉼터를 설치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했다.

양마산 물빛길은 진양호공원 정문~진양호 전망대~양마산 팔각정(상락원)~수변 탐조대를 순환하는 길이다. 호수와 편백숲 산림욕이 가능한 길로 진양호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다.

자연생태문화탐방로는 대평면 내촌리에 있는 까꼬실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황학산 능선을 따라 걸으며 편백숲을 느낄수 있는 '하늘 숲 길', 수변을 따라 자생하는 대나무숲길과 벚꽃길 구간인 '바람소리 길', 수몰된 귀곡초교와 까꼬실을 걷는 '추억 담는 길' 등 3개 테마로 구성됐다.

100대 명품숲에 선정되면 산림청이 책자와 영상 콘텐츠, 안내판 등을 만들어 국민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산림청은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100대 명품숲을 찾아 인증샷을 찍어 산림청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으로 상품을 주는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 방문 이벤트'도 실시한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