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한방약초축제 6~10일 개최…약초 관련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와 동반행사 진행

산청항방약초축제의 내몸의 보약체험(산청군 제공).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혜민서, 약초체험, 문화공연 등 약초와 관련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체험·공연 행사가 있는 '제23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6일 개막한다.

산청축제관광재단은 6일부터 10일까지 산청IC축제광장 일원에서 'K-힐링, 오늘 산청 어때'를 주제로 산청한방약초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축제는 산청혜민서, 힐링약초정원, 산엔청 청정골 명품관, 약초터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은 산청매구보존회의 길놀이, 리얼 라이브 퍼포먼스 등으로 시작되며 이치현과 벗님들, 박현빈, 소찬휘, 김의영 등 인기가수 축하무대와 드론쇼, 불꽃놀이도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산청혜민서, 힐링약초정원, 힐링약초터널을 19일까지 산청IC축제광장에서 진행한다.

축제는 10일까지이지만 올해는 지난달 15일 개막한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가 19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동반행사로 운영한다.

산청혜민서는 조선시대 백성을 무료로 치료하던 혜민서의 정신을 재현해 경남한의사회 한의사의 무료 진료, 추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한의약 원리를 바탕으로 개인 건강과 의료에 관한 정보, 기기, 시스템, 플랫폼 등을 접목해 건강 관련 서비스와 한의의료·IT가 융합된 ‘스마트 혜민서’란 주제로 무료 한의 진료, 온열체험관, 웰빙체험관, 기타체험관 등도 있다.

온열체험관은 일라이트 온열체험, 건식족욕과 반신욕체험, 세라젬체험을 할 수 있으며 웰빙체험관에서는 수치료기, 안마의자, 손·종아리마사지기, 탈모치료기, 젬셀나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100대 이상의 기기가 마련됐다.

경락유주 그리기, 향기주머니 만들기 등 어린이체험관과 명상체험관, 포토존, 한방약초축제 역사전, 산청관광 스마트폰 사진전시, 로빈의 산청초목전 전시행사 등도 있다.

다양한 문화공연과 경연프로그램,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 탐방객이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장이 열린다.

대표 체험프로그램으로 '내 몸의 보약체험'은 올바른 약초달이기와 약초의 효능과 그에 따른 사용법, 질환별 좋은 음식과 예방법, 약차 시음 등의 내용으로 구성해 매일 3회씩 운영한다.

전통의약서 향약집성방과 동의보감의 예방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최형일 전문한의사와 함께 산청의 우수한 한방약초의 효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전통옹기 약탕기에 손수 달여서 먹어보는 체험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한의약 문화콘텐츠들을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7~9일 극단 큰들의 오작교 아리랑, 목화, 찔레꽃 공연이 진행되며 8일에는 '매직갈라쇼 in 산청'을 국내외 유명 마술사들이 선보인다.

7일 한의학 관련 퀴즈를 풀고 경품을 주는 '도전 허준 골든벨'이 진행되며, 9일 '설운도와 함께 떠나는 힐링음악여행', 여성퓨전국악단 비단 공연, 산청군지역예술단체 등 공연도 한다.

캐릭터 코스프레 경연대회와 약초게임존, 한약방 체험, 대왕약탕기 한방약차 체험, 추억의 달고나 체험, 향기주머니만들기 체험 등 4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농특산물 전시와 판매관, 향토음식관 등 200여종 산청의 우수 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운영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한방약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명예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풍성하고 질 높은 콘텐츠"라며 "동의보감의 고장, 한방약초와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 산청에서 열리는 축제에서 건강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