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원전 오염수 방류 한달…부산시 "해수·수산물 모두 안전"

13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합동점검반이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2023.9.1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13일 오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서 합동점검반이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2023.9.1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한달이 지난 가운데 부산시는 현재까지 인근 바다와 지역 내 수산물이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해수 방사능 안전성 검증을 위해 인근 해역 방사능 조사지점 23곳을 검사·분석해왔다. 그 결과 연안해수 10곳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과 비교해 훨씬 낮은 수준의 수치를 보였다.

10개 지점은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임랑, 일광, 송정, 송도, 고리원전, 오륙도, 대변항이다.

15분마다 해수 방사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무인감시망 6곳(문중방파제, 국립수산과학원, 남천항, 수영만요트경기장, 국제여객터미널, 수산자원연구소)에서도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정부에서 감시하고 있는 부산시 해역 방사능 조사지점 7곳(해양수산부 5, 원자력안전위원회 2)도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산물의 경우 생산단계, 유통단계에서 지난 15일까지 총 1049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염수 방류 대응체계가 앞으로도 빈틈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 시민들은 과학적·객관적으로 안전성이 검증된 수산물을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