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추석기간 유료도로 8곳 통행료 면제…명절 종합대책 추진

동백전 캐시백 지급한도 상향, 정책지원자금 지원 등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는 추석을 앞두고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를 포함한 2023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에는 민생경제, 시민안전, 교통수송, 보건방역, 문화관광, 나눔복지, 생활민원 등 총 7개 분야 56개 핵심과제가 담겼다.

시는 28일부터 4일간 유료도로 8곳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통행료 면제대상은 광안·거가·부산항·을숙도대교 교량 4곳과 백양·수정산·산성·천마터널 4곳이다.

9월 한달간 동백전 캐시백 지급 한도를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하고 1조7915억원의 정책금융자금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아울러 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하고 공공배달앱 동백통에서 국내산 수산물 최대 50% 할인 판매(25일까지)하고 있다.

시는 24시간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연휴기간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귀성길을 위한 교통‧수송 지원체계도 가동된다. 시는 고속버스, 철도 등의 수송력을 증강(평시 대비 일 194회, 수송인원 1만5994명 증가)하고 부산역과 노포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일부 시내버스의 운행시간을 연장한다.

학교운동장, 관공서 등 주차장 497곳의 주차면 4만7499면을 개방하고 추석연휴 교통정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한다.

동아대병원 등 36곳의 의료기관에서 24시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구‧군 보건소에도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의료대응체계도 정상 가동하며 고위험군과 감염취약시설 보호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비짓부산패스(외국인관광객 할인권) 20% 할인, 부산시티투어버스와 태종대 다누비열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운대수목원과 화명수목원도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시민에게 개방하며 부산박물관과 시립미술관에서는 다양한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립가구 모니터링, 결식우려 가정 대체식 제공, 중증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희망드림센터 무료급식 지원을 제공한다. 독거노인 지원(16억 원) 등 명절 소외계층을 위해 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은행에서 총 27억원을 지원한다.

생활민원 분야에선 일상 속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청소 실시, 무단투기 특별단속 등 쓰레기 처리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24시간 급수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급수대책을 마련하는 등 각종 생활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와 16개 구·군에서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1만6351명이 상황근무에 돌입해 신속한 민원처리와 사건·사고에 대응할 예정이다.

syw534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