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부산 목욕탕 폭발 화재 부상 경찰관 치료비 전액 지원" 약속

윤희근 경찰청장이 15일 오전 부산 사하구 하나병원에서 부상 경찰관들을 위로하고 있다.(부산경찰청 제공)
윤희근 경찰청장이 15일 오전 부산 사하구 하나병원에서 부상 경찰관들을 위로하고 있다.(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윤희근 경찰정장이 15일 부산 목욕탕 폭발 화재로 입원 치료 중인 경찰관 등을 찾아 치료비 전액 지원을 약속했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15분께 부산 사하구 하나병원을 방문해 폭발 화재 사고로 다친 경찰관 3명과 소방관 1명, 동구청 직원 1명을 위문하는 자리를 가졌다.

윤 청장은 "부상 경찰관의 치료비, 간병비, 성형수술비 등 비용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공무집행에 따른 부상에 대해 제복공무원이 개인적으로 치료 비용을 부담하는 일이 없도록 기존 법과 제도적인 제약 요소가 있다면 관련 부처와 함께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오후 1시40분께 동구 좌천동 한 노후 목욕탕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화상 등 부상이 심각한 경찰관과 소방관 등은 화상치료 전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연금공단의 화상 환자에 대한 간병료 지원 기준이 턱없이 높아 부상 경찰관들이 사비로 간병비를 부담할 상황에 처하면서 경찰이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blackstam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