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 개원…미래교육 대전환의 기점

초·중·고 학생 인공지능·로봇주행·3D모델링 등 에듀테크 실현

경남도교육청이 15일 미래교육원에서 개원식을 열고 미래교육 대전환을 선언하고 있다.(경남도교육청 제공)

(의령=뉴스1) 박종완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미래교육원 개원식을 열고 미래교육 대전환을 선언했다.

도교육청은 15일 의령군 의령읍 서동리에 미래교육원을 개관했다. 미래교육원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인공지능(AI), 로봇주행, 3D모델링 등을 체험하는 에듀테크 교육장이다.

학교에서 갖추기 힘든 장비와 교육프로그램을 편성해 학생들의 참여는 물론 높은 몰입도를 자랑한다. 지난 8월 2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미래교육원은 이미 연말까지 예약이 꽉 찰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이날 개원식에서 박종훈 교육감은 의령의 푸른 자연 위에 세워진 체험, 상상, 공감그릇이 상징하는 미래교육원의 앞날을 설명하며 자립과 공존의 미래교육 체제를 구축하는 새로운 경남교육의 시대를 선언했다.

박 교육감은 "학생들이 전시 콘텐츠와 배움 누리 프로그램으로 교과 간의 영역을 넘어서는 배움을 경험하고,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과 학생용 스마트단말기인 아이북 등 교육 정보 기술을 활용한 융합 교육으로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로 자라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도 "미래교육원을 착공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경남교육의 신기원을 의령에서 열겠다는 포부와 의지 하나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수광 미래교육원장은 "모든 경남교육공동체가 세상을 다르게 감각하고, 자신의 비범함을 발견하고, 체험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결과 격이 다른 새로운 배움터가 열렸다"며 "경남교육의 탁월성을 견인하는 미래교육원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개원식 전날인 14일에는 지역 주민과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미래교육원 야외정원에 모여 미래교육원을 축하하고 즐기는 '문화의 밤'을 열었다.

pjw_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