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시 오고 싶은 뷰티풀 시티" 스웨덴 잼버리 대원들 14일 출국
스웨덴·대만 900여명 중 400여명 귀국길
범어사서 부산 관광 마지막 일정 마무리
- 조아서 기자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Busan is beauiful city! (부산은 아름다운 도시)"
부산에 체류한 스웨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잼버리) 대원들이 숙소였던 한국해양대를 떠나며 이같이 외쳤다.
잼버리 퇴영식 이후 한국 잔류를 희망한 스웨덴·대만 잼버리 대원 957명이 지난 12일 부산을 찾았다. 이중 400여명은 3일간의 부산 관광을 마무리 짓고 14일 귀국길에 올랐다.
이날 잼버리 대원을 환송하러 한국해양대 승선생활관을 찾은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스카우트단 소속 성인 인솔자에게 ‘스카우트 스카프’를 선물 받았다. 도덕희 총장은 개인적으로 스웨덴 칼과 사탕을 받기도 했다.
이정실 사장은 이들에게 공사에서 제작한 텀블러, 배지, 키링, 부산관광지도(영문)를 선물했다. 도덕희 총장 역시 학교 엠블럼 모양의 배지를 대원들에게 달아주며 부산에서의 추억을 기념했다.
카탈레나 스웨덴 스카우트 단장은 "좋은 시설과 즐거운 여행을 지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부산에서 좋은 추억을 쌓은 청소년 대원들이 꼭 이곳을 다시 찾을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또 엘름헤스터 씨는 "새만금 잼버리에서 음식, 화장지, 비누 등 부족한 지원과 알레르기 등과 같은 모험을 경험했지만 부산을 찾아 쾌적한 시설을 갖춘 숙소에 머물며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면서 "따뜻한 날씨, 멋진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추억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20여명씩 관광버스를 나눠 타기 전까지 스웨덴 대원들은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 등과 함께 '김치' '비빔밥' 등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정실 사장은 이날 환송식에서 "부산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유구한 역사를 즐길 수 있는 여행이 됐길 바란다"며 "부산에서 쌓은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부산을 찾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숙소를 떠난 이들은 금정구 범어사를 방문한 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한다.
아직 부산에 체류 중인 잼버리 대원 400여명은 감천문화마을, 용두산 공원 등을 구경하며 오는 15일과 16일 각각 일정을 마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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