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난동'에 부산 범죄발생 우려지역에 경찰 등 900여명 배치

‘묻지마 칼부림’ 사건 발생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강남역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 2023.8.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묻지마 칼부림’ 사건 발생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강남역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 2023.8.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부산에서도 흉기난동 예고글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부산경찰이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등 범죄발생 우려지역 곳곳에 경찰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범죄발생 우려지역 152개소를 선정해 경찰관 기동대와 특공대, 지역경찰, 관광경찰대, 지하철경찰대, 형사, 협력단체, 지자체 등 9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부산에서는 지난 4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운대 일대에서 흉기난동을 하겠다는 글을 올린 미성년자가 검거됐다. 5일 서면역에서 흉기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을 올린 다른 작성자는 아직까지 붙잡히지 않았다.

같은 날 동래구에서는 여자친구와 술을 먹다가 장난 삼아 "내일(6일) 서면에서 흉기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현역군인 A 일병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 일병을 헌병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0z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