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뒤 논까지 내려온 멧돼지, 일하던 60대 여성 달려들었다
팔다리 물려 부상…경찰 출동 끝에 멧돼지 엽총 사살
- 한송학 기자
(의령=뉴스1) 한송학 기자 = 28일 낮 12시 46분께 경남 의령군 의령읍의 한 논에서 농사일을 하던 60대 여성 A씨가 멧돼지에게 물렸다.
A씨는 의령소방서 뒤편 논에서 일을 하다 갑자기 달려든 멧돼지에게 양팔과 오른쪽 다리를 물렸다.
이에 남편 B씨는 멧돼지 제압을 시도했고, 이 상황을 확인한 의령소방서 관계자 등 6명은 현장으로 달려갔다.
소방서 직원들은 멧돼지가 제압되지 않자 마취총을 발사했지만 효력이 없어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출동한 경찰은 엽총으로 이날 오후 1시 18분께 멧돼지를 사살했다. 멧돼지 무게는 80kg 정도로 파악됐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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