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침수되고 건물 지하실 물 차고…'호우경보' 부산 비 피해 조치 6건

18일 오전 부산 영도구 청학동 한 주택가에서 담벼락 붕괴 우려로 안전 펜스가 설치돼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18일 오전 부산 영도구 청학동 한 주택가에서 담벼락 붕괴 우려로 안전 펜스가 설치돼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호우경보가 내려진 부산에서 도로 침수 및 지하실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했다.

18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소방은 안전 조치 6건을 완료했다.

이날 오전 9시14분께 영도구 청학동 한 주택의 담벼락 붕괴 우려에 대한 신고가 들어와 소방이 5명을 투입해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오후 2시28분께는 강서구 강동동 한 주택가 인근 도로 침수가 발생해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옹벽에 물이 넘치거나 고층 건물의 지하실에 물이 찼다는 신고 등도 접수돼 소방이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부산지역 하루 평균 강수량은 25.8mm이며 △부산진구 40.0mm △금정구 38.5mm △사상구 34.0mm △북구 32.5mm △동래구 30.0mm 순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은 지난 15일부터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부산은 오는 19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역별 강수 집중 시간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며 "내일 저녁까지 비가 오면서 아침부터 오전 사이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