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신건강은 괜찮나?" 창녕군, 자가점검 '무인 마음건강 검진기' 운영

(창녕=뉴스1) 이현동 기자 = 경남 창녕군 보건소에 자신의 마음건강을 스스로 검진해볼 수 있는 장비가 도입됐다.

군은 지역주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보건소 민원대기실에 무인 마음건강 검진기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검진기는 간단한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연령에 따라 중독·우울·스트레스지수 등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검사 후에는 검진 결과지인 ‘내 마음 보고서’를 인쇄해 가져갈 수도 있다.

만약 정신건강 주의 또는 위험군이라는 검진 결과가 나왔다면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거친 후 전문의 상담·치료 등 정신건강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검진기는 창녕군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이 검진기가 정신건강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대면상담이 어려운 군민이 손쉽게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인 마음건강 검진기를 통해 군민들에게 심리지원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상된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으로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lh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