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 생활폐기물 수거업체 파업…일부 지역 수거 지연

창원시 "대책 마련해 시민 불편 최소화"

창원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구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 동성산업의 민주노총 노조원들이 6일 오전 5시를 기해 불시파업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현재 진해구 장천동, 풍호동, 자은동 일부 지역에서 생활폐기물 수거가 지연되고 있다.

이번 파업은 민주노총 일반노동조합이 주축으로 대행업체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형태다.

창원시와 민간위탁업체 간 폐기물수집·운반 및 소각장 운영 대행과 관련한 정상적인 용역계약이 이행되고 있는 기간 중에 노조와 사용자 간 단체교섭이 진행됐고 노조 측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아 파업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지난 6월 말 노동쟁의 발생 후 진행된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노조 측의 일부 정당한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면 용역계약 갱신 시 반영하기로 검토 중이라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파업이 노사 간 근로조건 결정에 관한 문제보다는 민주노총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벌이고 있는 파업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성환 시 기후환경국장은 “폐기물 수거 지연에 따른 대책을 수립해 시민불편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노사 간 단체교섭이 이른 시일 안에 원만하게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