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 리모델링 안전진단 통과…'경남 최대' 2조3000억 규모 사업
수평증축·별동증축…6252가구→7136가구, 884가구 일반분양
- 박민석 기자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에서 규모가 가장 큰 리모델링 단지인 경남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이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 아파트 단지의 리모델링 사업비는 2조3000억원에 달한다.
성원토월그랜드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은 최근 창원시로부터 안전진단 용역 결과 'C등급'을 통보 받았다.
건축법에 따르면 수직증축과 수평증축·별동증축은 안전진단에서 각각 B등급, C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 단지는 수평증축·별동증축(2개동 수직증축)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해 계획대로 사업이 이뤄진다.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774 일대에 위치한 이 아파트 단지는 18만9191.3㎡의 대지면적으로 전국에서도 규모가 큰 대단지 리모델링 단지다.
현재 최고 25층·42개동·6252가구 규모인 단지는 리모델링 이후 최고 36층·43개동·7136가구로 규모가 대폭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공사비는 약 2조3626억원으로 공사비만 해도 서울의 대규모 단지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 단지는 지난해 3월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지난해 10월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주간사는 지분율 40%를 가진 포스코이앤씨다.
조합은 안전진단을 통과한 후 지난달 말 현대건설과 코오롱글로벌에 리모델링사업 수주를 공시하기도 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분 22%를 가진 현대건설은 5718억원, 지분 16%를 보유한 코오롱글로벌은 3780억원의 공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8개월로 계약 시작일과 종료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컨소시엄은 리모델링 단지명으로 '그랜드36(GRAND36)'을 제안했다. 전체 7136가구 가운데 신축되는 884가구는 일반분양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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