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여야 떠나 꼼꼼한 행정 감시”

[민선8기 1주년] 불합리한 관행개선 요구, 출연 재검토 주문 등 성과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양산시의회 제공)

(양산=뉴스1) 송보현 기자 =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은 4일 “여야를 떠나 사업 집행에 있어 낭비나 태만이 없는지 꼼꼼히 감시하고,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지난 1년간 주요 성과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보조금사업자 관리감독, 보조금 정산에 불합리한 관행 개선 요구와 문화·예술의 중추가 될 양산문화재단의 출연금 동의안 심사를 통해 전문성 있는 문화재단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출연에 대한 재검토를 주문한 것을 꼽았다.

그는 “현재 집행부는 민선 8기가 2년차를 맞아 문화재단 및 양산문화예술의전당 설립, 동부행정타운,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발전하는 시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의장과 일문일답.

-취임 1년 동안의 소회는.

▶8대 전반기 의회가 여·야 갈등 없이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토론으로 시 현안에 대한 의사를 결정해오고 있다는 점에 흡족하게 생각한다. 특히 2022~2023년도 2번의 행정사무감사, 2023년도 당초 예산안 심사, 주요 조례안 및 동의안 심사에서 보여준 동료의원들의 열정과 전문성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대표 성과를 꼽는다면.

▶8대 의회가 초선의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전반기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집행부의 불합리한 관행과 예산낭비에 대한 감시와 지역현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합리적이고 전문적인 관점에서 훌륭하게 소화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선 보조금사업자 관리감독, 보조금 정산에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요구했다. 또 우리 시 문화·예술의 중추가 될 양산문화재단의 출연금 동의안 심사를 통해 전문성 있는 문화재단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출연에 대한 재검토를 주문한 것이 주요했다고 본다.

-향후 의정 방향과 중점 사안은.

▶의회의 기본 역할에 충실하되, 소통과 화합으로 불필요한 갈등을 일소하고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사결정을 이어나가는 방향을 중시하고 있다. 또한 의장으로서 ‘함께하는 공감의정 행동하는 실천의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민, 동료의원 간에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의견 조율하는 데 신경써왔다. 이어 집행부와의 협치를 위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나름대로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안점을 둔 지역현안과 해결 방안은.

▶시민들의 기대는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종합적인 현안들은 어느 하나 우선될 것 없이 더욱 살기 좋은 양산 만들기를 위해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관내 지역 불균형으로 인한 인구 유출 문제에 관심을 두고 있다. 시대가 변할수록 기반·문화시설 등이 갖춰진 곳에 사람이 모이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역 간 불균형도 각각의 특색에 맞는 시설 조성을 통해 해소되어야 한다.

-시민들에게 한마디.

▶현재 집행부는 민선 8기가 2년차를 맞아 문화재단 및 양산문화예술의전당 설립, 동부행정타운, 웅상센트럴파크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여야를 떠나 사업 집행에 있어 낭비나 태만이 없는지 꼼꼼히 감시하고,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나가는 시의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잘못은 꾸짖어 주시고 열린 마음으로 언제든 의회와 대화하고 소통해 주시기 바란다.

w3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