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동산공원묘원 불법 폐기물 반출…장마철 2차 피해 예방 총력
1일 폐기물 원상복구 이행지시·7일부터 600톤 수거
- 박종완 기자
(의령=뉴스1) 박종완 기자 = 경남 의령군이 장마철을 앞두고 동산공원묘원 폐기물로 인한 2차 오염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현재 사업장 폐기물을 불법 매립한 혐의를 받는 업체 수사와 행정소송과 별개로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동산공원묘원은 낙동강과 2㎞, 남지 조류경보제 지점과 9㎞, 칠서취수장과 12㎞ 떨어진 곳이다. 지난 2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군의회가 동산공원묘원 폐기물 불법 성토 관련 행정사무조사특위를 구성해 조사한 결과 카드뮴, 구리, 납 등 11개 항목의 토양 오염물질이 검출된 바 있다.
군은 지난 1일 해당 업체에 폐기물 원상복구 이행지시를 내렸고, 7일부터 600톤에 달하는 폐기물을 반출했다.
군은 장마철이 오기 전 절반 이상을 복구한다는 목표로 저류조를 추가 설치하고 배수로 정비에 주력 중이다. 또 현장에 적치된 폐기물의 복구는 분리 선별해 재가공 처리하고 재활용할 수 없는 폐기물은 처리기준과 방법에 따라 별도 매립시설로 위탁 재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담당 공무원의 수시 현장점검과 환경감시원 4명을 별도로 투입해 반출과 반입을 상시 감시한다는 계획이다.
의령군 관계자는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환경을 적정하게 관리 보전할 수 있는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pjw_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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