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영유아 일본뇌염 무료 예방접종

(밀양=뉴스1) 박종완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영·유아를 대상으로 일본뇌염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밀양시는 질병관리청의 국가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일본뇌염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한다. 주로 야간에 활동을 하는데 7~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지며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경증으로 나타나지만, 일부에서는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이 중 20~30%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

접종은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할 수 있으며,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지정 의료기관 찾기’에서 검색할 수 있다.

배은하 방역담당은 "기후변화로 모기 매개 감염병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생후 12개월~12세 이하 아동은 표준 접종 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완료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pjw_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