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배경 대학캠퍼스 드라마 나온다…김희정‧이태리 주연

영산대·동구 무대로 낭만 좇는 청춘 로맨스물…10월 방영

부산 배경 드라마 '니캉내캉' 포스터.(영산대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부산의 캠퍼스를 배경으로 하는 청춘 드라마가 제작된다.

3일 와이즈유 영산대에 따르면 부산‧경남 시사‧경제 전문채널 쎈tv 시사임당 디에디트와 공동 제작하는 로맨스 드라마 ‘니캉내캉’이 MBN에서 10월 말 방영될 예정이다. 주요배역 공개오디션 접수는 17일까지 진행된다.

니캉내캉은 배우를 꿈꾸는 여대생 허영란(김희정 분)과 그녀를 응원하는 친구 이원(이태리 분)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하며 서서히 꿈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영산대 해운대캠퍼스와 부산 동구 등을 무대로 돈이 아닌 낭만을 좇는 청년들의 성장스토리가 펼쳐진다.

주연에는 드라마 ‘꼭지’, ‘매직키드 마수리’,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등에서 활약한 배우 김희정과 ‘해를 품은 달’, ‘어쩌다 발견한 하루’, ‘순풍산부인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배우 이태리가 출연한다.

이 드라마는 지난 4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한 ‘부산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이 확정됐다. 영산대는 앞서 3월 디에디트와 산학협정을 체결하고 미디어 제작지원을 약속해 드라마 니캉내캉의 주요배역 등 캐스팅, 촬영장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배역은 공개오디션으로 선발한다. 오는 17일까지 서류‧프로필 이메일 접수와 심사를 거쳐, 같은 달 19일 영산대 해운대캠퍼스 M동 소극장에서 현장오디션을 연다.

김대규 디에디트 공동대표는 “지역대학과 기업이 드라마를 공동 제작해 전국에 방영하는 신선한 방식”이라며 “이번 드라마가 관련기관들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상생하는 새로운 산학협력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콘텐츠 내실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새로운 콘텐츠 제작 협력모델이 계속 이어져 지역에서 감독,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의 등용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s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