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5기 주민참여예산위 활동 시작…주민주권 실현 기대

공모·추천으로 70명 위촉…시민 제안사업 심의·조정

6일 경남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제5기 창원시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위촉된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6일 시청 시민홀에서 ‘제5기 창원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5기 위원회는 공개모집과 추천을 통해 총 7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포함돼 각계각층의 목소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효율적인 기능 수행을 위해 △기획행정 △경제복지여성 △문화환경도시 △건설해양농림 △청소년 5개 분과로 나눠 운영된다.

내년 3월까지 활동하는 위원회는 예산편성 등 예산과정 전반에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 제안사업의 우선순위를 심의‧조정하는 역할 등을 수행한다.

이날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2부 워크숍에서는 위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김명용 창원대 교수가 위원회의 역할 등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

시는 오는 5월8일까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제안사업을 시 홈페이지, 우편, 방문을 통해 접수받고 있다. 창원시민이면 누구나 접수 가능하며 제안된 사업은 사업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기구의 심의‧조정을 거쳐 참여예산 총회에서 최종 선정되면 내년도에 시행될 예정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여러분의 참여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제가 더욱 활성화되고 나아가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위원회가 시민을 대표하는 실질적 참여예산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