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 전원 "산업은행 이전 법 4월 국회서 통과돼야"

5일 오후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산업은행 부산이전법 4월 국회 통과를 결의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5일 오후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산업은행 부산이전법 4월 국회 통과를 결의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국민의힘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이 5일 "산업은행 부산이전법이 4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은 최근 이전 공공기관 지정안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본사 부산 이전을 위한 첫 단계를 내디뎠다"며 "이제 부산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정절차와 함께 '본사 위치를 서울로 정해야 한다'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이 진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수영, 김미애, 정동만, 황보승희, 전봉민, 김희곤, 이주환, 안병길, 서병수 등 9명의 의원만 참석했지만 산업은행 부산이전법 4월 통과에는 부산 국회의원 15명 전원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 국회의원들은 "지금 대한민국은 수도권 과밀화가 더욱 심해지면서 수도권외 지역의 경쟁력과 활력이 떨어지는 악순환에 빠져있다"며 "이는 결국 국가 소멸로 갈 수 있는 만큼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산업은행 부산이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이라며 "경제효과에 있어서도 생산 유발 효과가 2조원이 넘고, 부가가치 유발 효과 역시 1조5000억원에 달하며, 새로운 일자리도 4만여개 가까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돼 지방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진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의 발전을 위한다면 이번 4월 국회에서 국가균형발전의 마중물이 될 산업은행 부산이전과 관련된 법안들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며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 모두는 산업은행 부산이전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cheg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