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양산갑위원회, 장애인단체들과 간담회 갖고 지원 약속
이재영 위원장 "장애인단체 고충 청취, 시정 반영되도록 지원"
- 송보현 기자
(양산=뉴스1) 송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양산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이재영)는 31일 경남 양산시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지역 장애인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위원장과 김혜림·김지원·최순희 시의원이 참석했다. 또 김정자 장애인복지관장과 4개 단체장(지체·시각·농아·신장)들이 자리했다.
단체장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장애인의 날 행사 예산 증액, 바우처 택시 제도 신설, 복지관 공간 증설 및 노후 차량 교체 지원, 반다비 센터 셔틀버스 운행 등 수년간의 숙원 과제 해결을 요청했다.
특히 장애인의 날 행사 예산은 10년 전에도 2200만 원이었으나 물가 상승을 고려하지 않고 동결돼 경남도 장애인 단체에서 1400만 원을 차입해 온 사정을 설명했다.
또 좁은 장소에 여러 단체들이 밀집해 거동이 불편한 지체·시각 장애인들이 서로 부딪혀 넘어지는 일이 잦다는 민원도 전달했다. 이어 교통약자 콜택시 제도가 있지만 많은 중증 장애인들이 30분에서 많게는 2시간 이상 기다리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바우처 택시 제도를 도입해 장애인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36만 명 인구의 양산에 걸맞은 장애인 복지 인프라를 갖추고자 반다비 센터 건립, 종합복지허브타운 건립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현장 단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부족한 것이 많음을 느꼈다"며 "소속 시의원들과 긴밀히 협의해 불편사항들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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