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4월부터 지역 문화유산 현장체험교육
삼국유사, 조선왕조의궤, 훈몽자회 등 프로그램 다양
- 강승우 기자
(부산=뉴스1) 강승우 기자 = 부산 금정구는 문화재청 주관 지역 문화유산 교육사업 공모에 선정돼 오는 4월부터 지역 주민, 청소년,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지역 문화유산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문화유산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지역공동체 문화 정체성을 강화하고 역사 문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오는 4∼11월 총 8회에 걸쳐 지역의 우수한 고전 문화재가 소재한 현장에서 ‘K-story, 금정에서 펼치는 지혜의 샘’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교육은 △삼국유사에서 펼치는 지혜의 샘 △조선왕조의궤에서 펼치는 지혜의 샘 △훈몽자회에서 펼치는 지혜의 샘 △천년 옛길 황산도 금정장원길 과거시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프로그램들은 모두 현장 체험 학습의 문화유산 체험 교실로 진행되며, 교육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구청 문화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재윤 구청장은 “현재 지역 문화유산 교육이 학교 역사 교육과정만으로 그치고 있다”며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문화재를 직접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현장 체험 중심의 능동적인 교육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ordly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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