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효성 창업주 일대기 담은 책 출간

이래호 저자 "세 창업주 유년부터 사업과정 검증된 내용 담아"

24일 부산 영광도서는 삼성·LG·효성 그룹의 창업주의 일대기를 다룬 '부자 氣 받기 시리즈'(이래호 지음·영광도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출간한 책 모습.(영광도서 제공)

(부산ㆍ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 사업을 일으킨 국내 대기업 3곳의 창업주 일대기를 다룬 책이 출판됐다.

영광도서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고 구인회 LG그룹 회장 △고 조홍제 효성그룹 회장의 일대기를 연도와 사업별로 기록한 책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책은 일제강점기 토지자본을 상업자본으로 전환해 경제활동을 벌인 세 창업주의 사업 설립과정과 경영방법 등을 연도별, 기업별로 기록해 1권은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2권은 구인회 LG그룹 회장, 3권은 조홍제 효성그룹 회장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저자인 이래호 박사는 100년 전 내용에 대해 당시 언론 자료나 문서, 생존자의 증언을 통해 동업, 사돈, 동문관계 등 씨줄 날줄로 얽혀 있는 세 창업주의 유년부터 초기사업, 성장과정에 대해 사실로 검증된 내용을 담았다.

추천 서문을 작성한 허권수 전 경상대 교수는 "세 창업주에 대한 소문으로 듣던 이야기를 현장에서 발굴해 많은 사람들의 증언을 보태 정확한 역사 사실로 완성해 흥미롭다"며 "자기사업을 일으키려는 청년들에게 창업해 성공하는 비결을 제시하고 있어 무미건조한 기존의 경영 교과서보다 몇 배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래호 전 창원대 산학협력단 중점교수는 “이 책이 삼성그룹, LG그룹, 효성그룹의 창업주에 대해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관심 있는 분들에게 참고도서로, 일반인에게는 흥미로운 대한민국 경제사의 도서로 읽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4월 1일 오후 3시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영광도서 문화홀에서는 저자인 '이래호 작가와의 대화'가 마련된다.

pms4400@news1.kr